사람이 싫어지는 순간들, 나만 이런 거 아니지?｜내 감정 루틴
가끔은 그런 날이 있다.누가 뭘 한 것도 아닌데, 그냥 다 싫고 다 피곤하고…"아, 사람 자체가 싫다" 싶은 날. 나는 이런 날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, 내 안의 여유가 바닥난 거라는 걸이제야 좀 알게 됐다. 핸드폰 알림 OFF작은 진동 하나에 예민해지는 날엔,세상과 단절해야 내가 돌아온다."읽씹"이 아니라 그냥 '정지'를 선택한다.내 공간으로 들어가기혼자 있는 공간, 익숙한 음악, 나만 아는 온도.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는 내 안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시간.말 없이 하는 루틴청소, 운동, 정리, 산책…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내가 나한테 집중하는 루틴들.결국 사람은 싫은 게 아니라,나 자신이 너무 지쳐 있었던 거였다. 이 글을 보는 회원님도 그런 날이 있다면,오늘만큼은 사람이 아니라 ‘나’를 먼저 돌보자.
2025. 5. 13.
